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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빅데이터 업체에 7억4천만弗 투자


IoT 시장 공략 일환…서버칩 판매 촉진 효과 기대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빅데이터 분석업체 클라우데라(Cloudera)에 7억4천만달러를 투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클라우데라에 7억4천만달러를 투자하고 회사 지분 18%를 손에 넣었다. 클라우데라는 인텔 외에 추가로 1억6천만달러를 유치해 총 9억달러 자금을 확보했다.

클라우데라는 인텔로부터 기업 가치를 41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인텔이 클라우데라에 투자한 7억4천만달러는 역대 투자액 중 최대 규모다. 이렇게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까닭은 앞으로 사물인터넷(IoT)이 본격화 될 경우 빅데이터 분석업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특히 클라우데라는 오픈소스 기반 하둡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어 개별 고객사 요구에 맞춰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인텔은 클라우데라 솔루션을 이용해 인텔 서버칩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인텔은 하둡 기반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왔다. 하지만 클라우데라와 손잡게 되면서 독자 개발을 접고 이 회사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인텔은 특히 빅데이터 분석시장이 성장하면 고성능 제온서버 프로세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고성능 프로세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PC 시장 침체로 CPU 수요가 줄어들자 이를 빅데이터 분석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만회하려는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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