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한국만 안드로이드 왕국"

[김익현기자] 세계 주요 게임 시장 중 한국이 유일하게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선 애플 iOS 플랫폼이 시장을 주도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이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 시간) 모바일 리서치 전문 회사 플러리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플러리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세계 5대 게임 시장의 플랫폼 보급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OS는 한국과 중국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 iOS는 미국, 영국, 일본에서 안드로이드를 압도했다.

플러리는 한국 모바일 게이머들 사이에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절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갤럭시 노트 같은 안드로이드 기반 패블릿이 인기를 끌면서 애플 iOS 보급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급량이 곧바로 수익을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플러리는 지적했다. 플러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앱 평균 가격은 6센트에 불과했다. 반면 아이폰 앱은 19센트, 아이패드 앱은 50센트로 수익 면에선 애플 쪽이 훨씬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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