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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자상거래 증가세 둔화


총 거래액 5.0% 늘어난 1천204.1조원 기록

[장유미기자] 2010년부터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던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이 지난해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이 전년에 비해 5.0% 늘어난 1천204.1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 간 전자상거래가 4.2%, 기업·소비자 간 전자상거래가 15.0%, 기업·정부 간 전자상거래가 13.1%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13년 기업 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1천95조6천96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판매자중심형 거래액은 496조1천9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구매자중심형 거래액도 2.6% 증가했으나, 중개자중심형 거래액은 0.5%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연간 기업 간 산업별 전자상거래 내역을 보면 제조업이 767조30억원으로 전체의 71.8%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소매업 164조4천960억원(15.0%), 건설업 74조7천60억원(6.8%)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별 거래액 증감률은 전년에 비해 운수업, 전기·가스·수도업, 제조업 등은 증가한 반면, 건설업과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상품군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전년에 비해 스포츠·레저용품(27.9%), 아동·유아용품(21.6%), 농수산물(18.2%), 생활·자동차용품(16.4%) 등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서적은 6.0% 역신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 연간 취급상품범위별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종합몰(15.3%)과 전문몰(5.9%)이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간 운영형태별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온라인 업체(11.3%), 온·오프라인 병행업체(16.2%)가 전년에 비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지불결제수단별 구성비는 카드가 74.9%로 가장 많았으며, 계좌이체(19.9%), 전자화폐(1.6%) 순으로 기록됐다. 특히 카드는 전년에 비해 0.8%p비중이 증가한 반면, 전자화폐는 0.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연간 배송수단별 구성비는 택배가 89.5%를 기록했으며, 자체배송이 5.2%, 오프라인 제휴가 1.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사이버쇼핑 거래액의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9%를 기록했다"면서 "매년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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