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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업계 ‘빅3’ 경쟁 치열


 

‘빅3만 살아남는다.’

최근 도메인 업계에는 선두 3위안에 들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 남지 못한다는 위기감이 조성되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로부터 공인 사업 사업자로 인정받은 가비아, 아이네임즈, 아사달인터넷, 한강시스템, 후이즈 등 5개 업체는 이 경쟁의 정점에 있다.

현재까지 선두 3위안에 든다고 평가되는 아이네임즈, 후이즈, 가비아는 수성 전략을, 아사달인터넷과 한강시스템은 상위 업체를 공격하는 입장이다.

이들 업체들은 도메인 등록 사업만으로는 수익 구조를 개선시킬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다양한 신규 사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기업 인수합병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KRNIC로부터 분사한 아이네임즈(대표 윤태섭 www.i-names.co.kr)는 지난 8월 경쟁 체제 도입으로 자사를 통해 등록한 KR도메인을 다른 업체에 빼앗겨야 하는 상황. 내년 상반기까지는 kr 도메인 전체 등록 시장의 절반 이하로 등록비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 업체는 국제도메인(gTLD)과 웹호스팅, 쇼핑호스팅 등의 사업에 신규로 진출, 시장 선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윤태섭 아이네임즈 사장은 “KRNIC로부터 분사했기 때문에 마케팅력은 부족할지 몰라도 kr 도메인을 운영하던 노하우를 살려 여러 부가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이즈(대표 이청종 www.whois.co.kr)도 선두권을 지키기 위해 도메인 등록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가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후이즈가 진행중인 부가 사업에서 최근 주력하는 분야는 쇼핑몰 빌더. 후이즈가 지난달 오픈한 쇼핑몰 구축 솔루션인 ‘후이즈몰’은 한달여만에 600여개 업체가 구입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회사의 조직 안정화도 크게 신경쓰는 부분이다. 후이즈 관계자는 “하반기에 새로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조직도 많이 안정화가 됐다”고 말했다.

가비아(대표 김홍국 www.gabia.com)는 지난 10일 대대적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다양한 할인정책을 도입했으며 고객이 등록한 부가 서비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선했다.

가비아의 김병남 과장은 “도메인 등록 및 무료 부가 서비스 관련 서버를 4대에서 8대로 증설하고 서버 기종을 상위 기종으로 업그레이드해 서비스질을 개선했다”며 “2003년 상반기까지 신규 서비스 품목을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사달인터넷(대표 서창녕, www.asadal.com)은 지난 5일 에코코리아(대표 김주형)의 도메인사업 부문인 도메인알지(www.domainrg.com)를 인수했다.

도메인알지 고객들은 향후 사이트 통합 후 아사달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를 받게 된다. 아사달인터넷은 도메인알지가 보유하고있는 ICANN 인증권의 이전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강시스템(www.doregi.com)도 이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내실을 키우고 있다. 이 회사 김동욱 과장은 “가격적인 할인 정책보다 안정적인 서비스와 회사 내실을 키우는 방향으로 경쟁에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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