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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사이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종속 여전


멀티브라우저 지원 5개↑, ActiveX 사용 5개 ↓

[정미하기자] 국내 웹사이트의 호환성은 전년 대비 개선됐으나, 인터넷 익스플로어에 대한 종속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지난 2013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국내 및 해외 100대 민간사이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멀티브라우저 지원 및 액티브 엑스(ActiveX) '2013년 웹 호환성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웹 호환성 실태조사 결과, 멀티브라우저 지원 사이트는 22개로 전년대비 5개 증가했으며, ActiveX를 사용하는 사이트는 75개로 전년대비 5개 감소했다.

멀티브라우저 지원여부는 3종 이상의 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크롭·사파리·파이어폭스·오페라 등)에서 웹사이트의 정상작동 유무 및 화면깨짐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국내 웹사이트의 호환성은 전년대비 개선됐으나, 해외 100대 사이트 중 91개가 3종 이상 브라우저를 지원하고 있는 점에 비교하면 아직도 인터넷 익스플로러(IE·Internet Explorer) 종속성이 상당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ActiveX를 사용하는 국내사이트도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해외의 경우 동일기준 적용시(로그인전, 미디어재생프로그램 제외) 100대 사이트 중 35개 사이트만이 ActiveX를 사용하고 있어 여전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별로 ActiveX를 사용하는 빈도는 보안(27.4%), 인증(18.8%), 결제(15.1%) 등 금융결제 관련 기능에 사용되는 ActiveX가 약 61%를 차지했다.

반면, 해외의 경우 ActiveX는 주로 멀티미디어(46.9%), 전자문서(32.6%)에서 사용되며 국내와 달리 결제(0.0%), 보안(0.9%), 인증(1.7%)에서는 사용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별로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인해 결제 및 멀티미디어 기능이 많이 사용되는 포털분야에서 ActiveX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17.9%, 311개), 결제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쇼핑 분야가 그 뒤를(12.8%, 223개) 이었다.

또한 3종 이상의 멀티브라우저를 지원하며 웹 호환성을 높인 22개 사이트 중 63.6%(14개)가 ActiveX를 5개 이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ActiveX사용과 멀티브라우저 지원은 반비례 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는 이번 웹호환성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개선 대책에는 멀티브라우저 전환 지원, 웹 호환성 및 개방성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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