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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朴대통령, 특검 통해 앙금 털고 가야"


"연말국회, 새누리 집권 6년 실패 자인"

[이영은기자] 민주당 전병헌(사진) 원내대표는 3일 지난 연말국회를 되돌아보며 "새누리당 집권 6년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 선거개입 행위, 부자감세, 서민증세, 복지 축소 등이 새누리당 집권 6년의 가장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사례"라며 "이같은 사안에 여야 합의로 국회가 메스를 들이댄 것은 새누리당 집권 6년에 대한 심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개혁과 부자감세 철회, 복지 확대 등은 민주당의 국정비전이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임을 입증하는 결과"라며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을 위한 민주당의 노력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연말 부자감세와 국정원 개혁 등 쇠말뚝을 뽑을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지지와 힘에 기반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려내는 역사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원내대표는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특검을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특검을 외면한다면 임기 내내, 임기가 끝나서도 대선 논란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2014년 박 대통령에게 바라는 건 단 하나다. 특검을 수용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이남종씨의 죽음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이씨의 죽음을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이제 결단을 내려 과거의 앙금을 다 털고 가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이 특검을 통해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나서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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