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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조5천억원 vs 韓 200억원…소셜데이팅 끝은 어디?


최근 미국 CNN방송이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잘하는 10가지'로 인터넷 환경과 신용카드 사용, 일 중독 문화 외에 한국의 소개팅 문화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CNN은 한국의 젊은 남녀가 만나면 흔히 "최근 소개팅 언제였니?"라고 물을 만큼 소개팅 문화가 널리 퍼져 있다고 보도했다.

소셜 데이팅(Social Dating)은 주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회원으로 가입하면 업체에서 적합한 데이트 상대를 '매칭(연결)'해주는 서비스. 소셜데이팅은 자연스럽게 인연을 소개받을 창구가 점점 줄어드는 세태 속에 손쉽게 만남을 주선해주므로 각광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층이 어플을 통한 만남에 거부감이 없고 모바일 기반의 기동성과 신속성을 편리하게 생각한다는 점, 특히 기업형 결혼정보업체와 달리 경제적 부담이 적다는 게 소셜데이팅의 장점"이다.

국내 대표적 소셜데이팅 서비스 앙세(www.ance.co.kr) 최경재 대표는 "현재 소셜데이팅은 SNS와 대학가의 커뮤니티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동문팅, 궁합팅, 사진팅, 게임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를 통해 2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관련 국내 시장규모가 2015년에는 400억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초기엔 PC통신 시절의 익명의 만남을 거쳐 '하늘사랑', '아이러브스쿨', '세이클럽' 등 인터넷 1세대 단순 커뮤니티 사이트 형태이던 것도 진화하는 모양새다. SNS, 위치기반 서비스에 젊은 세대들의 놀이 문화가 합쳐져 다양하고 독창적인 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소셜데이팅 시장은 1조5천억원 규모의 미국 시장을 포함, 세계적으로 4조원대 규모다. 국내에선 지난 2009년 말부터 생겨난 업체가 30여곳을 헤아린다. '앙세', '이음', ‘너랑나랑', '정오의 데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생활경제팀 life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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