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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수 NIA 원장 "부처간 협업의 대표모델 만들 것"


취임 100일 장광수 원장 "정보화 수요 공급 매칭 역할 할 것"

[김관용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95개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두 부처가 관할하는 사례지만 부처 간 협업의 모델이 될 것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안전행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공동소관 기관으로 결정된 이후 정부는 NIA를 부처 간 협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NIA는 이같은 결정에 따라 담당 업무가 안전행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로 이원화됐으며 출연 예산과 전담 인력들도 양 부처로 각각 나눠졌다.

NIA 원장 취임 100일을 맞은 장광수 원장은 "부처 간 협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NIA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NIA는 한 기관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기관들의 정보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정보화 사업에서 안전행정부는 수요를 창출하고 정보시스템 도입을 주도하는 부처라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수요와 산업을 매칭시키고 기술 육성 및 인력 양성의 역할을 하는데 양 부처의 업무가 융합돼 함께 돌아가야 한다"면서 "NIA는 수요와 공급이 잘 매칭될 수 있도록 싱크탱크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 원장은 부처 간 협업의 대표 사례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도하고 있는 '비타민 프로젝트'를 꼽았다. 비타핀 프로젝트는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고 몸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처럼 사회 각 분야에 ICT를 접목해 국민행복을 추구하고 창조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정책 브랜드다.

전통시장에 SNS와 모바일이라는 'ICT 비타민'을 처방해 전통시장의 스마트화를 이끌어내거나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중독을 해소하기 위해 게임형 학습 및 e트레이닝 등을 활성화하는 것이 비타민 프로젝트인 셈이다.

장 원장은 "NIA는 부처의 모든 정보자원을 조직화하고 ICT 생태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면서 "각종 산업에 ICT를 접목하는 접점이 NIA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원장은 정부3.0의 기반이 되는 범정부 정보기술아키텍처(EA)의 확산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범정부 EA는 공공기관이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때 종합설계도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자정부의 토대다.

정부3.0의 핵심은 공공 데이터를 개방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황 파악이 중요하다. NIA가 담당하고 있는 EA 포털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자원을 알 수 있으며 EA는 정부3.0 구현을 위한 시스템 구축의 기초를 제공한다.

장 원장은 "공공정보의 개방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를 잘 활용해서 산업이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돼야 한다"면서 "NIA는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와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광수 원장은?

장광수 원장은 경북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이후 영국 런던정경대학원(L.S.E) A.D.M.I.S 석사, 중앙대 국제대학원 국제학 박사를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보통신방송정책과정을 수료했다.

제24회 행정고등고시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장 원장은 국무총리실 경제행정조정관실 정보통신과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정보통신부 정보화 담당 업무를 담당했다.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 센터장과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을 거쳐 지난 8월 한국정보화진흥원장에 취임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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