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 DMB, 고화질 DMB 송출

[백나영기자] 한국DMB, YTN DMB에 이어 KBS, MBC, SBS가 고화질 DMB 송출을 시작했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SBS, KBS, MBC가 DMB 화질을 640×480(VGA급)로 개선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상파 DMB의 고화질 서비스는 '스마트 DMB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DMB의 방송망과 모바일의 통신망을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기술로, KBS기술연구소와 카이미디어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지상파DMB는 320×240(QVGA급)화질을 640×480(VGA급)까지 개선한다. 방송망과 통신망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모바일TV 데이터 소비량의 3분의 1~5분의 1 정도의 데이터만 소요된다.

지상파 DMB 특별위원회 관계자는"현재의 DMB가 충족하지 못했던 4인치 이상 단말기에서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고화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화질DMB는 통신망 부하와 전송비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갤럭시 메가, 갤럭시 윈 등에 스마트 DMB 앱이 탑재돼있다. 팬택은 베가 LTE-A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DMB 단말기에 해당 앱을 탑재할 계획이다. 갤럭시S3, 갤럭시노트2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젤리빈 4.3)를 받으면 이용가능하다.

스마트DMB 앱은 구글플레이, T스토어, 올레마켓, 유플러스스토어, 삼성앱스(Apps.) 등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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