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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채동욱·윤석열 다음은 특수통 강골 검사가 표적"


"김기춘, 특수통 검사 명단 받고 조직개편 기획 소문있어"

[채송무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채동욱 검찰총장, 윤석렬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의혹 특별수사팀장에 이어 특수부의 강골 검사들이 잘려나갈 것이라는 소문이 법조계에서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1일 국감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하다 채동욱 검찰총장이 잘린 이후 윤석열 지청장이 곧 옷을 벗을 것이라는 말이 파다했다"며 "그러나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이어 윤 지청장 소문도 사실이 되면서 법조계에는 다음에 누가 찍혀나갈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다음은 특수통 강골 검사들이 잘려나갈 것이라고 한다"며 "지금 막강한 권한 행사를 하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검찰 내 특수통 명단을 보고 받았고 조직개편을 기획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또 "채동욱 검찰총장을 옹호하고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비판했던 검사들의 스폰서 의혹을 공개한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사실이라면 조작되고 있다는 것이 사실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조영곤 서울지검장은 이에 "그런 소문을 듣지 못했고,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에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일관했다.

다만 조 지검장은 이춘석 의원이 "바른 검사, 용기 있는 검사, 마음이 따뜻한 검사들이 수사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하자 "수사가 정의롭게 이뤄지려면 법치가 이뤄져야 한다. 법치의 영역은 법치에 맡기고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해달라"고 맞받아 박영선 법사위원장의 지적을 받았다.

박영선 법사위원장은 오전 질의를 마무리하면서 "검찰이 이런 주문을 할 정도로 그동안의 검찰 수사가 법과 원칙에 의해 이뤄졌나"며 "2009년 국정감사서 효성 사건 관련해 많은 질문과 증거가 있었지만 서울지검장이 모든 것을 부인했다. 4년 만에 다시 검찰이 죽은 (효성)권력에 대해 칼을 들이대기 시작했다"고 질타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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