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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청소년 게시물도 '전체공개' 가능


청소년 개인정보보호 정책변경…우려도

[정미하기자] 페이스북이 14세~18세(한국나이) 청소년들이 올린 게시물도 전체 공개를 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변경했다. 그동안 청소년 사용자들의 게시물은 친구공개 혹은 친구의 친구까지만 게시할 수 있었다.

페이스북은 17일 공식계정을 통해 "오늘부터 청소년들도 게시물 업로드 시 전체 공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로 페이스북은 "개봉 영화 리뷰나 사회 이슈에 대한 토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사 표현이 중요한 청소년들을 위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이 올린 전체 공개 게시물 역시 팔로우 기능 지원돼 뉴스피드에서 보이게 된다. 기존의 성인 계정과 마찬가지로 팔로워들이 볼 수 있는 정보 공개 여부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페이스북의 이같은 조치는 '스냅챗' 등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신규SNS로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트위터가 짧은 메시지를 통해 청소년에게 인기를 끌고 구글의 구글플러스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배경의 하나라고 분석했다.

한켠에서는 온라인에서의 청소년의 안전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존재하기도 한다. 부모나 보호자의 도움없이 청소년이 스스로의 결정으로 정보공개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우려를 의식한듯 페이스북은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게시물을 전체 공개로 설정하기 전 별도의 알림 메시지를 통해 해당 게시물이 모든 사람에게 보여준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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