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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밀병기 '갤럭시기어' 써 보니···


삼성의 비밀병기 '갤럭시기어'가 마침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9월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를 첫 공개했다. 별도로 체험존을 운영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갤럭시기어를 차 볼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계라는 관점에서 디자인이 투박해 아쉬웠지만 시계를 통해 전화를 주고 받고 사진 촬영까지 가능한게 신기했다.

글-사진| 민혜정 기자 @ggllong

갤럭시기어에는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시계에 고무로 만든 줄이 달렸다. 시계의 메인 화면에는 시간과 현재 날씨가 표시돼 있다. 오른쪽 전원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상하좌우로 드래그할 때마다 전화번호부, 통화기록을 비롯해 보이스 메모, S보이스, 스케줄, 갤러리, 만보기 등 다양한 메뉴가 나타난다.

우선 예상과 달리 전화 기능을 탑재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빌트인 스피커를 통해 음성을 인식하는 'S 보이스'를 활용해 전화 수발신은 물론 일정과 알람 세팅, 날씨 확인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전화를 받으려고 시계를 볼에 갖다대는 게 조금 어색했다.

’라인‘과 '카카오톡’도 기본 탑재된다고 하지만 무료 음성통화 알림 기능, 메시지 확인, 스티커 답장 등으로 서비스가 제한된다고 한다. 문자의 경우 ‘수신’ 확인만 가능한 셈이다.

팔을 바닥을 향해 내렸다가 들어올리면 별도 조작없이 바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팔을 바닥을 향해 내려놨다 손목을 올리면 센서가 동작을 인식해 화면이 자동으로 켜진다. 화면이 켜있는 시간은 이용자가 원하는대로 조정할 수 있다. 시계는 전자시계처럼 숫자로 표현되는 방식이나 시침과 분침이 표시되는 아날로그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다른 갤럭시기기가 있을 때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게 이 제품의 강점. 무선인터넷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갤럭시기기가 없다면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것은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갤럭시 기어는 9월 25일 140여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가격은 299달러(약 32만7천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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