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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폰 수익성 둔화 우려, 기우였나


IM부분 영업익 6.4조+a 기대…3분기 점유율 대폭 확대 예상

[김현주기자] 최근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실적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IM(정보모바일)부문의 3분기 실적 전망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는 등 기대를 낮췄지만 지난 2분기보다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1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 주요 사업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일시에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영업익은 당초 시장 추정치인 6조4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지난 2분기 6조2천800억원에 비해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2%대 성장이지만 시장의 기대가 낮았던 만큼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는 데 의미있다. 최근 신종균 IM담당 사장 역시 "2분기 보다 3분기 실적이 좋다"고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업계는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가 이번 IM부문의 이익 개선을 견인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갤럭시S4의 판매량 증가 속도가 전작 갤럭시S3보다 빠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

지난 3분기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7천600만대보다 늘어난 8천만대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대 8천7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약 1천100만대 늘어난 깜짝 실적. 이같은 판매량이라면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3.1%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를 출시하며 4분기 실적 증가를 자신하고 있다. 특히 이달 내 디스플레이가 휘어진 스마트폰을 출시해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된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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