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애플 지문인식기능, 벌써 뚫렸다


獨해커그룹, 위조 지문으로 아이폰5S 해킹 성공

[안희권기자] 애플이 아이폰5S와 함께 선보인 지문인식기능 '터치아이디'가 벌써 해킹에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인사이더는 독일 해커그룹이 지문 위조 기술을 사용해 애플 터치아이디 지문 보안체계를 해킹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오스컴퓨터클럽(CCC) 해커그룹은 아이폰5S 판매가 시작된지 이틀만에 지문인식기능을 무력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 팀은 아이폰5S용 지문인식 센서가 기존 것보다 해상도만 더 높아진 것이라고 보고 지문 위조 기술을 이용할 경우 이를 우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스타버그란 닉네임을 사용중인 CCC 해커는 "애플 지문 센서가 시중 것들보다 정말로 해상도 인식 능력만 높을 뿐이었다. 따라서 위조시에 지문 해상도만 높이는 것으로 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여기저기에 지문을 남겨놓고 다니기 때문에 지문 위조를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문을 떠서 위조하기 너무 쉽기 때문에 이를 보안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CCC 해커팀의 지문 위조 과정은 다소 복잡한 편이다. 흑연 가루를 사용해 유리컵이나 유리병에서 채취한 지문을 2400dpi 고해상도 사진으로 촬영한다.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지문 선명도를 높인 후 레이저프린트를 사용해 이를 1200dpi로 투명지에 출력한다.

이 출력물 위로 핑크빛 고무 유액이나 흰색 나무 접착제를 부어준다.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이를 말아주면 위조 지문 견본을 손쉽게 떼어낼 수 있다. 이것을 손가락에 붙여 아이폰5S 홈버튼을 누르면 터치아이디 잠금장치를 그대로 통과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애플 지문인식기능, 벌써 뚫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