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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소셜미디어 '포스퀘어'에 투자 추진"


위치기반 광고·모바일 생태계 보강 효과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기 소셜미디어에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 MS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킹서비스 포스퀘어와 전략적 투자를 협상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최근 소셜미디어와 모바일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자 포스퀘어에 전략적 투자를 함으로써 이를 보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퀘어 서비스를 윈도8용 앱으로 적극 활용해 부족한 소셜 미디어 기능을 보완하겠다는 것.

투자건이 성사될 경우 MS는 포스퀘어 이용자의 데이터를 빙 지도에 연동해 위치기반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피스 태블릿이나 윈도폰 생태계를 확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MS와 포스퀘어 제휴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포스퀘어가 MS 외에도 여러 업체들과 투자 유치를 협의중이고, MS보다 매력적인 투자 조건을 제시한 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포스퀘어는 이용자가 음식점이나 매장 등을 방문했을 때 이를 제3자에게 알려주는 체크서비스로 유명하다. 이번 투자는 포스퀘어가 새 위치기반 광고 상품을 출시해 수입원을 다각화한 후 추진된 것으로 투자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포스퀘어는 이렇다할 수익모델을 제시하지 못했고 지난 4월 부채까지 4천100만 달러에 이르면서 기업가치에 대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위치기반 맞춤형 타깃 광고 상품을 선보이면서 이 논란을 일단 잠재울 수 있게 됐다.

MS가 포스퀘어를 전략적 파트너로 끌어들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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