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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영 작가 설치미술작품, 알펜시아리조트 관람객 찬사


[박재덕기자] 유명 설치미술작가인 배수영작가가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지난 2012년 작업한 작품들이 제1회 평창 비엔날레를 맞아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는 국내 리조트 사상 최초로 리조트 내 미술을 테마로 한 체험 거리를 조성해 화제를 모은바 있으며, 단순하게 바라만 보는 미술작품이 아닌 보고 느끼고 활용하며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활용도와 호응도가 매우 크다.

실제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수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레스토랑 '기소야' 대표는 "지난해 겨울 내내 알펜시아리조트 내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장소는 스키 점프대도 아니고 그 유명한 골프장도 아닌 리조트 광장에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 설치미술 작품 '휴 休' 였다"며 "수많은 사람들의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고, 인근 상인들은 하나같이 작품 꼭대기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을 두고 겨울 내내 리조트를 지켜주는 동장군이라고 불렀다. 여름에는 어떤 별칭을 지어줘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당시 미술 체험거리 조성 사업을 담당했던 강원개발공사 박제영팀장은 "문화올림픽을 지향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문화사랑 평창의 이미지를 유감없이 발휘해준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아 당시 사업을 주도했던 책임자로써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업자인 (주)씨에이치이엔티측은 "7월20일 공식 개막된 평창 비엔날레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배수영작가가 신인작가들의 경연장에 의도하지 않게 합류하게 됐다"며 "평창 비엔날레를 통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된 건 좋지만 배수영작가는 이미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유명작가로 별도의 독립적인 작품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지난해 6월 첫 삽을 뜨기 시작해 꼬박 80여 일에 걸쳐 제작, 설치된 작품들은 저마다 환경과 자연을 고려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는 중요한 현장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 : 씨에이치이엔티(www.chent.co.kr)]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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