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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페이스북, 주가 폭등…공모가에 근접


장중 34달러대 진입…증권사들 잇달아 목표주가 상향조정

[원은영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 주가가 전날 발표된 2분기(2~6월) 실적호조 덕분에 개장 직후 26%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주가는 장중 한때 28%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며 주당 34달러선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당시 공모가인 38달러에도 근접하고 있다.

이에 월가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 주가를 최대 9달러까지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이중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은 공모가인 38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페이스북은 전날 실적발표에서 2분기에 순익 3억3천300만달러, 주당순익 1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에 1억5천700만달러, 주당 8센트의 순손실을 보였던 것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또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2분기 조정 주당순익은 19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14센트를 웃돌았다. 같은기간 페이스북의 매출액은 18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1억8천만달러보다 53%나 급증했으며 역시 시장 전망치인 16억2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모바일을 통한 이용자수 증가로 인한 온라인 광고매출 성장에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모바일을 통한 이용자 수는 1년 전보다 51%나 급증한 8억1천9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분기 온라인 광고 매출은 전체 광고 매출의 41%나 해당하는 6억5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는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매출이 올해 2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전세계 광고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5%에서 올해 13%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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