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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인터넷TV서비스에 '온큐' 브랜드 채택


각국에 온큐 상표권 신청…연내 서비스 개시

[안희권기자] 인텔이 비밀리에 준비해온 인터넷TV 서비스에 온큐(OnCue)라는 브랜드를 채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가옴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 인텔미디어가 인터넷TV 서비스 '온큐'를 연말 성수기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은 이를 위해 각국에 온큐 상표권을 신청했으며 광고 에이전시 OMD와 손잡고 온큐 브랜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방송을 다시볼 수 있는 주문형 방송(VOD) 프로그램과 생방송 서비스를 인터넷TV 상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인텔 전용 셋톱박스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인텔은 이 장비를 온라인이나 기존 유통매장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지난 5월 미국 특허청에 온큐 상표권를 신청한 곳은 서류상 존재 기업인 세스트(SEST)라는 업체였다. 이 업체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유럽에도 온큐 상표권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스트는 올초 인텔이 글로벌하게 채택했던 '인텔 인사이드 앤 아웃(Intel Inside & Out)' 상표권을 등록했던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기가옴은 인텔이 자사 브랜드 관리를 전담하기 위해 세스트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스트가 과거에 인텔 인사이드를 포함해 수많은 인텔 상표권 등록을 도맡아왔던 것만 봐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인텔이 온큐 인터넷TV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스트리밍 TV 서비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도 올해부터 일부 방송사와 손잡고 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넷플릭스와 훌루 중심의 시장구도가 애플, 인텔 등을 포함한 4강 구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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