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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메신저 '챗온', 8천만 가입자 돌파


올해 1억 돌파 예고…지속 업그레이드로 인기 높아

[김현주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메신저 '챗온'이 최근 8천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세계 시장에서 카카오톡, 라인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9월 처음 선보인 '챗온'이 이달 기준으로 8천만 가입자를 확보, 올 연말까지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등에 밀려 존재감이 없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올해 말 1억 다운로드를 내다볼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챗온이 가입자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하며, '멀티스크린' '미니프로필'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챗온 2.0'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약 6개월여만에 7천만 가입자를 더 모은 셈이다.

최근 네이버의 라인이 1억8천만명, 카카오의 카카오톡이 1억 가입자를 돌파한 가운데 챗온도 이에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

'챗온'의 인기 비결은 다른 메신저들과 차별화된 기능으로 풀이된다.

최대 5대 기기에서 메시징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스크린', 최대 3자간 채팅 중 한 사용자의 화면을 공유하고 제어할 수 있는 '화면 공유 및 제어기능' 등이 호평받고 있다.

글로벌 메신저로써 기능도 갖췄다. 올해 갤럭시S4를 출시하면서 다른 언어를 쓰는 사용자의 채팅 메시지를 내가 쓰는 언어로 번역해주는 다국어 번역기능을 탑재했다.

중국 소비자들을 위한 음성 채팅 기능인 '워키토키'를 추가했으며, 미국 등의 시장에서는 뉴스 플랫폼을 선보이기도 했다.

챗온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다는 점도 사용자를 확대하는 데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서비스 가입자에 대해 공개하지 않는 다는 방침이 있다"면서도 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는 카카오톡 게임처럼 챗온을 통해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외 주요지역 콘텐츠 공급 및 운영사로 모바일 게임사인 게임빌을 선정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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