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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재밌는 '게임 작명의 법칙'


직관적이거나 함축적이거나 '첫인상'이 중요

[허준기자] 매년 출시되는 수백개의 게임 가운데 성공하는 게임은 손에 꼽힌다.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까지 합세해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게임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단숨에 이용자들 뇌리에 각인될 수 있는 '게임명'이 중요해졌다. 게임명은 게임의 아이텐티티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게임을 한마디로 보여 주는 게임명만으로도 성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게임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담거나 눈에 확 띄는 독특한 게임명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신작들이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게임 콘셉트를 함축적으로 담다

처음 들으면 어떤 의미인지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알고보면 게임의 콘셉트가 게임명에 담겨있는 게임들이 있다.

아이템 가격을 반값으로 책정했다는 의미의 '반온라인'은 톡톡 튀는 게임명의 대표주자다. 반온라인으로 눈길을 끌었던 드래곤플라이는 이번에 '쎈온라인'이라는 독특한 게임명으로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나선다.

20일 사전 시범 서비스에 돌입하는 쎈온라인은 강화와 단련으로 더욱 쎄고 강한 존재를 추구한다는 게임의 콘셉트를 게임명으로 녹여냈다.

쎈온라인은 전투의 기본이 되는 성장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가전, 서버전 등 극강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용자간 대전을 내세운 게임이다.

지난 4월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이엔피게임즈의 '진미인'은 진시황의 미인이 이용자들을 도와준다는 게임의 콘셉트를 충실하게 담은 게임명으로 눈길을 모았다.

진미인은 방대한 콘텐츠에 국내 최초 동침시스템, 미인 펫 등의 성인 콘텐츠를 내세워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름만 들어도 게임이 보인다

게임명만 보고도 게임의 장르나, 게임방식을 예상할 수 있는 게임도 있다.

이야소프트가 개발하고 포르투나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던전히어로'는 게임명 대로 던전 플레이가 주요 콘텐츠다.80여개의 던전을 점령하기 위해 쉴 틈 없이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처치해야 하며 점령 시간을 두고 다른 이용자와 벌이는 경쟁 시스템이 특징이다.

CJ E&M 넷마블은 애니파크가 개발한 정통 온라인 캐주얼 축구게임 '차구차구' 서비스를 지난 4월부터 시작했다. 부가적 설명 없이 게임명만으로도 축구 게임임을 잘 보여준다.

애니파크의 야구게임인 '마구마구' 역시 게임명 만으로도 야구게임이라는 것이 손쉽게 예상된다.

센온라인을 서비스하는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반온라인이 게임 콘셉트와과 조화를 이룬 게임명으로 성공을 거둔 만큼 이번에도 한번에 각인될 수 있는 게임명을 고민해 쎈온라인 이라는 게임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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