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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중국 테스트 시작…연내 출시는 '글쎄'


'아키에이지' '크리티카' 등 줄줄이 출시 대기

[이부연기자] 7일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중국 내 첫 비공개 테스트가 시작됐다. 하지만 목표인 '연내 출시'가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사활을 걸고 '블소'의 중국 진출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 게임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함께 차기 성장동력으로 중국 시장을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블소'는 이에 따라 제작초기 부터 무협적 요소를 중심으로 해 중국을 타깃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2011년 텐센트와 계약을 맺을 당시에도 이러한 동양적 요소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 중국 최대 게임업체로 성장해 입김이 세진 현지 서비스사 텐센트다. 텐센트는 블소 이외에도 '아키에이지', '크리티카' 등 국내산 게임을 다수 계약한 상태다. 바로 오는 22일에는 아키에이지의 첫 번째 테스트에 들어간다. 지난해 국내산 대작으로 시장을 떠들썩하게 한 블소와 아키에이지는 올해 중국에서도 경합을 펼치게 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국내 출시 이후 게임 순위 10위권에 오르며 기염을 토한 '크리티카' 역시 오는 7월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서 첫 테스트를 실시한다. 대작 수준은 아니지만 초액션 게임을 내세운 크리티카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액션 요소를 잘 살렸으며 높지 않은 PC사양으로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출시 후 성과가 좋았던 것은 현지 출시를 앞당기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미스틱파이터' 역시 오는 6월 텐센트를 통해 중국 첫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간다. 2D 횡스크롤 액션 MORPG(다중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인 미스틱파이터는 올해 초 국내에 공개됐으며, 저사양 PC중심의 중국 시장을 노린다.

업계 관계자는 "텐센트가 올해 안에 블소를 공식 서비스할 의지를 찾기 힘들다"면서 "현재 중국 역시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가 국내와 같이 치솟는 상황이라 텐센트가 올해 안에 여러 게임의 테스트를 진행한 후 이를 당해낼 수 있는 게임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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