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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대작 MMORPG, 中 대륙 정벌 나선다


블소·아키, 5월에 연달아 테스트, 길드워2·천룡기 등도 진출 예정

[허준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대작 온라인게임들이 중국 대륙 정벌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5월7일부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테스트를 시작한다. 바통을 이어 받아 엑스엘게임즈도 오는 5월22일부터 중국 첫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 수준의 온라인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개발한 게임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리니지, 아이온 등으로 '개발 명가'로 불리는 엔씨소프트의 최신작이고 아키에이지는 그런 엔씨소프트의 첫 작품인 리니지를 개발한 '천재 개발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개발을 진두지휘한 작품이다.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는 모두 중국 최대 퍼블리셔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텐센트는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신작발표회를 열고 두 게임을 다른 어떤 게임보다 비중있게 소개했다. 중국 게이머들이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를 최고 기대작으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두 게임 테스트에 이어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 중국 게임사 공중망을 통해 길드워2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길드워2는 이미 북미 유럽 게이머들에게 게임성을 검증받은 만큼 중국에서도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중견 게임사들의 MMORPG도 중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개발중인 천룡기와 엠게임이 개발한 열혈강호2의 중국 서비스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게임 모두 무협을 강조한 게임이라 중국 게임회사들이 군침을 흘릴 만하다.

최근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 메이저 게임회사 대표는 "국내 게임시장은 온라인게임이 부진하고 모바일게임이 부상하고 있지만 해외는 그렇지 않다"며 "온라인게임은 이제 해외시장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중국이나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은 여전히 온라인게임이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중국 게임시장에서는 한국의 1인칭 총싸움(FPS)게임 '크로스파이어'와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장악한 '리그오브레전드'도 중국 최고 인기 게임 중 하나다.

특히 크로스파이어와 던전앤파이터는 국내 게임기업 스마일게이트와 네오플에 연간 수천억원의 매출을 안겨주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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