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카톡, 마플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앱'

[민혜정기자] 50세 이상 스마트기기 이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 같은 커뮤니케이션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동욱)은 '은퇴연령계층의 스마트기기 이용행태와 라이프스타일'보고서를 26일 발간했다.

방송미디어연구실 ICT통계센터 신지형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2012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응답자 중 스마트기기 이용자 578명의 스마트기기 이용행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스마트기기 이용자의 약 80%정도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앱은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 같은 커뮤니케이션 관련 앱으로 조사됐다.

또 보고서는 "애플리케이션 잘 활용하는 '스마트유저'와 스마트 기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애플리케이션의 이용경험이 없는 '비스마트유저'는 성별과 사회경제적지위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직업이 있고 월 소득 200만 원 이상이며 대학재학이상의 교육수준을 가지고 있는 남성이 스마트기기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지형 부연구위원은 "스마트기기의 활용도는 성별과 사회경제적 위치와 상관관계가 있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노년층에 대해 스마트기기를 통한 여가·교육·문화활동 콘텐츠의 확산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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