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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내 타이젠 생태계 만들어질까


삼성전자·인텔 앱 개발 지원 나서, 업계 초미 관심

[김현주기자] 오는 7월경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애플리케이션이 턱없이 모자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인텔 등 타이젠연합이 앱 생태계 만들기에 나선 가운데 시간 내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될지가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4일 복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비공개 타이젠 마켓에 등록된 앱은 일반 유틸리티 위주의 기본적인 것이며, 그 수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삼성전자의 바다OS용으로 개발됐던 앱이 주를 이룬다.

타이젠연합이 지난 2월 중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2.0을 배포한 이후 새로 등록된 앱은 100개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용 앱과 같은 퀄리티의 앱이 7월 내 다수 등록되려면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는 게 타이젠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주 기본적인 기능을 가진 앱들만 등록된 상황"이라며 "게임, 영상 콘텐츠 등 고사양 앱은 아직 없거나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개발사들이 타이젠 앱 개발에 참여하도록 직접 찾아다니며 독려하고 약간의 비용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젠폰은 유럽, 일본 등에서 먼저 출시될 계획이며 이 때문에 주로 해외용 앱 개발 지원이 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타이젠 연합은 오는 5월 별도의 개발자 회의를 개최한다.

타이젠용 앱 개발에 나선 한 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앱 개발사중 타이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사용성을 보거나 경험한 곳은 없어 성공 가능성을 점칠 수도 없는 상태"라며 "삼성전자라는 회사 인지도를 믿고 뛰어든 곳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른 앱 개발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만드는 OS라서 믿고 앱 개발 투자를 결심했다"며 "앱 개발 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피드백이 빠르고 기술 지원이 즉각적이여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타이젠연합 관계자는 "현재 개선해야 할 것은 분명히 많지만 우리가 타이젠폰을 출시할 때 쯤이면 소비자들을 충족시킬 만큼의 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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