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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뉴시니어'를 잡아라! 안티에이징 상품 봇물


뉴시니어층 신 소비계층으로 급성장

[정명화기자] 나이보다 젊게,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기 위한 중장년층들이 뷰티업계의 중심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58세 주부 이진숙씨는 휘트니스에서의 가벼운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운동 후 안티-이이징 효과가 탁월하다는 비타민영양제를 빼놓치 않고 챙겨먹은 후 각종 취미 생활로 여가를 즐긴 뒤, 늦은 오후 시간대가 되면 얼굴 곳곳에 남아 있는 세월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다. 피부관리를 마친 뒤 저녁시간 즈음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온 이 씨는, 고가의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꼼꼼히 바르고서야 잠자리에 든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젊게 살기 위해 시간과 비용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 '뉴시니어(New Senior)'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백발에 나이든 노인 이미지가 아닌 '영 시니어' 또는 '뉴 시니어'라는 표현으로 불리는 중장년층이 뷰티업계의 핵심 타깃으로 성장한 것.

자녀의 성장에 따른 여유시간 증가와, 노년의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이제 자신의 외모를 가꾸고 젊게 사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장년층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이들 뉴시니어들의 소비 활동 동기 중 하나가 실제 연령대보다 젊어지려는 다운-에이징에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를 반영하듯 요즘 뷰티 업계에는 다운-에이징을 실현하기 위해 발걸음을 하는 중?장년층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박병춘 라마르서울대점 대표원장은 "요즘 내원하는 환자 중 50대 이상의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이들은 주로 얼굴, 목, 손등 등 세월의 흔적이 확연히 드러나는 부위를 개선시키기 위해 클리어리프팅 등 주름개선 및 리프팅 효과가 큰 레이저 시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같은 뉴시니어들의 다운-에이징을 위한 시간과 비용의 투자는 한국 경제를 이끌어 왔던 베이비 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는 시기가 되면 더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뷰티 업계에서는 뉴시니어층의 증가 및 기호에 발맞춰 이들을 공략할 관련 상품들을 우후죽순처럼 내놓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매년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뉴시니어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성형, 패션, 레저, 건강식품 등 다운-에이징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그 소비력을 과시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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