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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메카 실리콘밸리가 살아난다


일자리 증가세, 닷컴 붐 수준 넘어…샌프란시스코 급부상

[김익현기자] IT 산업 중심부인 실리콘밸리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는가?

실리콘밸리 지역 일자리 증가세가 닷컴 붐이 한창이던 2000년대 초반 수준을 회복했다고 새너제이머큐리뉴스가 6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인덱스 2013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지역이 새로운 IT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새너지에 지역에 있는 조인트 벤처 실리콘밸리와 마운틴뷰에 있는 실리콘밸리 커뮤니티 재단이 공동으로 작성했다.

◆지난 해 일자리 3.6%나 늘어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9개 카운티로 구성된 샌프란시스코 만(베이 에어리어) 지역에 총 9만2천 개 일자리가 새롭게 늘어났다.

이 중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증가된 일자리는 총 4만2천개로 전체 46%를 차지했다. 실리콘밸리는 샌프란시스코 만 중 산타클라라와 샌 마테오 카운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최근 들어 샌프란시스코만 인근의 일자리 증가 속도가 소셜 미디어, 소프트웨어, 인터넷 분야 등을 앞지르고 있다"면서 "이 지역의 경기 침체는 확실히 끝났다"고 분석했다. 지난 해 산타클라라와 산 마테오 카운티는 전체 일자리가 3.6%나 늘어났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조인트벤처 실리콘밸리의 러셀 행콕 사장은 "실리콘밸리 지역 고용 증가 상황이 매우 인상적이다"면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행복의 원천이란 말이 있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전통 도시 샌프란시스코, IT 도시로 탈바꿈

이번 보고서는 또 샌프란시스코가 실리콘밸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리콘밸리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해 샌프란시스코의 일자리 증가율은 3.7%로 산타클라라, 산마테오 카운티의 일자리 증가율 3.6%를 앞질렀다.

샌프란시스코는 그 동안 은행, 법률, 부동산 같은 전통 산업이 주류를 이루는 도시란 인상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소프트웨어, 소셜 네트워크, 웹 관련 업종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IT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새너제이머큐리뉴스가 전했다.

실리콘밸리 커뮤니티 재단의 에멧 카슨 최고경영자(CEO)는 "새너제이와 샌프란시스코가 많은 IT 기업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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