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밀어서 잠금해제' 디자인 특허권도 취득

[김익현기자] 애플이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에 이어 디자인까지 특허 취득했다.

미국 특허청은 6일(현지시간) 애플의 '밀어서 잠금 해제' 디자인에 대해서도 특허권을 부여했다고 애플인사이더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애플은 또 이날 태양열로 기기를 충전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2011년 취득한 건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 특허권

'밀어서 잠금해제'는 애플이 삼성과의 특허 전쟁에서도 자주 등장했던 특허권. 애플은 아이폰 출시 1년 전인 지난 2006년 이미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을 독점적인 권리로 확보했다.

당시 우선 심사 과정을 통해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이후 애플은 지난 2011년에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에 대해 정식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번에 애플이 취득한 것은 '밀어서 잠금 해제' 관련 디자인 특허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애플은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공격 무기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밀어서 잠금 해제' 특허권은 유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무효 판정이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 해 독일 법원은 '밀어서 잠금 해제' 특허권 침해 공방을 둘러싼 판결을 연기했다. 독일 특허청이 '밀어서 잠금 해제' 특허권의 유효성 여부에 대한 판단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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