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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S' 시대는 갔다…이젠 '800' 군단이다


S시리즈는 단종, '800' '600'으로 2013년 모바일 시장 공략

[김현주기자] 글로벌 휴대폰 칩 업체 퀄컴이 차세대 프리미엄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00'과 '600'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스냅드래곤S' 시리즈를 더 이상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세계 수억대 스마트폰에 탑재된 스냅드래곤S는 'S4'를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호텔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3'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자회사 퀄컴 테크놀로지는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00'과 '스냅드래곤 600'의 첫 제품을 개발, 시험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태블릿PC에 탑재된다.

S시리즈를 더 이상 내지 않기로 한 데에는 올해부터 새로운 각오로 모바일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퀄컴의 속내가 담겨있다. S시리즈는 불과 2년만에 퀄컴을 세계 3위 반도체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한 일등공신이다.

'800' 프로세서는 '600'에 비해 고급 사양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효율성을 자랑한다. 28나노미터 HPm (High Performance for mobile) 기술을 통해 낮은 전력 소비를 보장한다.

800 프로세서는 기존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프로세서보다 최대 75%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최신 쿼드코어 크레이트(Krait) 400 CPU, 아드레노™(Adreno) 330 GPU, 헥사곤(Hexagon) v5 DSP와 최신 4G LTE Cat 4 모뎀을 탑재했다. 사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는 강화된 시스템 성능 및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1080p에 비해 4배 해상도의 울트라HD 비디오의 캡쳐, 재생 등 성능을 보장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는 하이엔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기존 스냅드래곤 S4 프로 프로세서보다 최대 40% 향상된 성능을 보다 낮은 전력소모로 제공하도록 개발됐다.

최대 1.9GHz의 속도를 자랑하는 최신 크레이트 300 쿼드코어 CPU, 더욱 빨라진 아드레노 320 GPU, LPDDR3 메모리를 지원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는 개발 막바지 단계이며 오는 2분기 부터 탑재 제품들이 출하될 예정이다.

폴 제이콥스 회장은 "스냅드래곤 800과 600은 슈퍼 프리미엄 프로세서로 최대 85%까지 향상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고용량 비디오 게임 등을 구동할 때도 훌륭한 속도를 제공한다"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한편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탑재된 스마트폰 모델 수는 지난 2011년 11월 기준 370여개이며 태블릿 모델 수는 35개 이상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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