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권 사장 "LG가 진정한 스마트라이프 구현"

[박영례기자]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하겠다."

LG전자가 CES 2013에서 쉬운 공유와 제어, 연결을 앞세운 스마트 홈 서비스 첫 공개하고 이같은 '스마트 라이프'를 강조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올해의 전략제품과 스마트 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1천여 명의 글로벌 언론기자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안승권 사장은 모두 연설에서 "단순한 기술 및 성능 경쟁이 아닌 고객의 삶을 실제로 스마트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LG전자는 '자유롭고, 사소한 것까지 배려하고, 감탄을 자아내는(Free, Stress-Free, Breathtaking)'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승권 사장은 통합 홈 시스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첫 공개했다. 쉬운 공유와 제어, 연결을 기반으로 스마트기기간 콘텐츠 공유 및 제어가 가능한 LG전자의 통합 서비스다.

NFC 태그 한번으로 스마트TV, 스마트폰, PC, 스마트 냉장고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쉐어(Smart Share)', 집 안팎에서 스마트 가전의 상태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 기능을 구현한다.

또 콘텐츠의 저장위치와 상관없이 모든 콘텐츠를 사진·동영상·음악으로 분류해 한 화면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친구의 스마트폰, 스마트TV와도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은 LG전자 첫 스마트 가전 통합 컨트롤이다. 집 안에서 스마트TV로 스마트 가전의 상태를 확인하고 외부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성으로 집안 가전들의 상태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하다.

안 사장은 이날 또 스마트TV 의 다양한 기능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2013년형 매직 리모컨도 선보였다.

올해 LG전자는 음성 인식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기존의 단순문자 입력 방식의 음성인식을 뛰어넘어, 자연어 인식 기능을 지원하고 특정 손동작을 인식하는 '패턴 제스처'기능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TV에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 사용자의 손가락을 인식해 TV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였다.

이외스마트폰에 탑재된 UX도 소개됐다. 통화 중 실시간으로 손글씨, 그림을 그려 감성대화를 나눌 수 있는 '뷰 톡(Vu: Talk)'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서 보여주는 'Q슬라이드', 동영상 재생중에 원하는 부분을 줌 인(Zoom-in), 줌 아웃(Zoom-out)할 수 있는 '라이브 줌(Live Zooming)'등이 그것.

또 백색 OLED(WRGB) 방식의 올레드TV ▲울트라 HD(UHD) TV▲100형의 초대형 화면의 시네마 빔 TV 등 이번 CES 최대 전략제품인 차세대 TV도 공개됐다.

LG전자는 지난해 84형 울트라HD TV에 이어 올 초 올레드TV까지 세계 첫 출시, 글로벌 차세대 TV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소개된 주요 제품과 기술은 11일까지 열리는 2013 CES에서 시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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