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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모처럼 기지개, 신작게임 '연타석 홈런'


피파온라인3·아키에이지, 동접 10만명 이상 기록

[허준기자] 침체됐던 온라인게임 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겨울방학 성수기를 맞아 신작 온라인게임들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업계는 지난해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독주와 모바일게임의 약진에 밀려 흥행에 성공한 온라인게임이 등장하지 않았다. 야심차게 시장에 등장한 온라인게임들이 동시 접속자 수 1만~2만명 수준에 머물면서 온라인게임 시장의 위기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반전의 신호탄은 넥슨코리아가 쏘아 올렸다. 넥슨코리아는 겨울방학 직전인 지난달 18일 신작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를 시장에 정식 론칭했다. 피파온라인3는 동시 접속자 수 14만명을 돌파하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우는데 성공했다.

피파온라인3에 이어 신년부터 대작게임이 등장했다. 엑스엘게임즈가 6년간 4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개발한 아키에이지가 그 주인공. 아키에이지는 지난 2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동시 접속자 수 1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달 사이에 동시 접속자 수 10만명을 돌파한 게임이 두개나 등장하면서 온라인게임업계는 활기를 되찾았다.

기존 인기게임들도 성수기를 맞아 대규모 프로모션 및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서든어택, 아이온,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테라 등 기존 인기 게임들이 줄줄이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에 나서 이용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

또다른 신작게임들도 대기 중이다. 오는 10일 엠게임의 야심작 열혈강호2가 시장에 론칭되며 같은날 네오위즈게임즈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무협 온라인게임 '뇌천기'를 선보인다.

열혈강호2는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30년 후 이야기를 다룬 무협게임으로 원작자인 양재현, 전극진 작가가 개발에 참여해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화려한 무공액션을 자랑한다.

뇌천기도 중국 메이저 개발사이자 유통사인 샨다게임스가 개발한 게임으로 몰입감 높은 시나리오와 피로감을 덜어주는 2.5D방식의 시스템, 탄탄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또한 사양 최적화를 통해 노트북과 저사양 PC에서도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피파온라인3와 아키에이지의 흥행 성공으로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줄줄이 신작게임들이 오픈할 예정이라 이같은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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