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생활가전, 쉽고 편리해야 스마트."
생활가전이 더 똑똑해 진다. 스마트폰은 물론 음성으로 쉽게 조작하고 세탁기 부터 청소기까지 한번에 관리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3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이같은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생활가전을 대거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들 제품의 특징은 ▲더 쉽고 편리해진 스마트 기술▲ 대용량과 고효율 ▲ 사용 편의성 제고로 요약된다. 먼처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활용한 '원 터치(One Touch)' 기능,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고 제품에 갖다 대기만 하면 해당 제품을 작동시키는 기능이다.
가령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요리 메뉴를 선택한 뒤 스마트 오븐에 가져다 대면 별도의 버튼 조작 없이 조리시간 및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NFC 기술로 기존 '스마트 진단' 기능도 업그레이드 했다. 집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에 '로보킹 청소 시작(Hom-bot, start cleaning)', '몇 분 남았니?(Washer, check status)'등 말로 간편하게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작동시킬 수 있는 것.
이 외에도 제품별로 각각 설치했던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통합한 '스마트 컨트롤'도 선보인다. 스마트 컨트롤은 냉장고, 세탁기, 오븐, 로봇청소기 등 LG전자의 모든 스마트 가전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최대용량과 고효율, 사용편의성 강화
LG전자는 리니어 컴프레서, DD모터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및 고효율을 모두 갖춘 제품도 선보인다. 올해 북미 생활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할 주력 제품들이다.
세탁기 부문에서는 북미 최대 용량인 5.1 큐빅피트(cu.ft.) 드럼세탁기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최대 용량임에도 '터보워시(Turbo Wash)' 기능을 탑재해 표준 세탁시간을 20분 단축, 30분대에 세탁을 완료할 수 있다.
미국 정부가 진행하는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인 '에너지 스타(Energy Star)'로부터 '최고 효율(Most Efficient)' 등급도 받았다.
냉장고 부문에서는 북미 최대 33 큐빅피트 용량을 갖춘 프렌치 도어 냉장고를 내놓는다. 이 냉장고는 미국 에너지국(DOE; Department of Energy)의 표준 기준보다도 에너지 효율을 20% 높였다.
또 2013년에도 '매직 스페이스(Door-in-Door)'를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를 내놓는다. 매직 스페이스는 문 전체를 열지 않고도 자주 먹는 음료수 및 음식물을 쉽게 꺼낼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기능. 소형 냉장고 1대와 맞먹는 약 50리터 크기로 매직 스페이스 용량을 강화했다.
조리기기 부문에서는 표면 코팅 소재인 ACE(Aqua Clean Enamel)를 적용, 물 세척이 가능한 오븐을 선보인다.
이외 사각형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2.0(HOM-BOT SQUARE)'도 미국 시장에 첫 선 보인다. 기존 '원형' 위주의 제품과 달리 구석 및 모서리 청소효율을 90%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고객이 더욱 '스마트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LG전자만의 혁신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며 "쉽고 편리한 프리미엄 스마트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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