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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위닝 격돌, 축구게임전쟁 벌어졌다


토종게임 '차구차구' 1월 론칭, 풋볼매니저 내년 상반기 출격

[허준기자] 피파온라인3에 이어 위닝일레븐온라인까지 시장에 등장하면서 축구게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는 1월에는 애니파크의 야심작 '차구차구'가 등장하고 KTH의 풋볼매니저온라인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NHN이 지난 27일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온라인을 론칭하면서 지난 18일 론칭된 피파온라인3와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위닝일레븐과 피파는 콘솔패키지 게임 시절부터 축구게임 시장을 양분했던 타이틀. 온라인게임 분야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한국 시장을 노크하면서 라이벌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피파온라인3를 서비스하는 넥슨코리아는 론칭부터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며 이용자들을 선점했다. 공중파 TV 광고는 물론 박지성, 기성용이 활약중인 영국 QPR과 스완지시티와 협력 제휴를 맺기도 했다. 인기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를 홍보모델로 기용, 피파온라인3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피파온라인3는 대규모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론칭 이후 PC방 점유율 6~7%대를 유지하며 블레이드앤소울, 서든어택 등과 치열한 PC방 점유율 순위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위닝일레븐온라인은 피파온라인3와는 조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피파온라인3가 일반 대중들을 공략하는 전략이라면 위닝일레븐은 철저히 축구 마니아들을 공략하고 있다.

대규모 마케팅 보다는 기존 위닝일레븐 팬들을 끌어 모으고 축구팬들을 공략, '진짜' 축구게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게임 서비스도 게임포털 한게임이 아닌 네이버 스포츠섹션을 통해 진행한다.

게이머들도 비슷한 시기에 론칭된 두 게임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두 게임을 비교하는 글이 자주 눈에 띈다. 피파온라인3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라이선스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고 위닝일레븐온라인은 다양한 모드와 조작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두 게임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토종 축구게임 '차구차구'도 조만간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CJ E&M 넷마블은 오는 1월 중으로 차구차구 사전 시범 서비스를 시작,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선다.

차구차구는 귀여운 SD캐릭터를 내세운 게임으로 앞서 설명한 두 게임과는 조금은 다른 게임이다. 특유의 캐릭터성을 살린 화끈한 공격축구로 이용자들을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마구마구를 통해 검증된 선수카드 시스템이 축구 마니아들의 수집욕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KTH가 준비중인 풋볼매니저온라인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만나볼 수 있다. 풋볼매니저온라인은 직접 선수를 조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단주가 돼 선수들을 기용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우위를 가리는 게임이다.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풋볼매니저 게임성을 검증한 KTH는 내년 초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뒤 론칭 일정을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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