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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 급성장…수익은 애플이 4배 많아"


앱스토어 매출 성공요인은 아이패드와 인앱지불

[원은영기자] 앱 분석업체 디스티모가 올 한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실적을 평가한 보고서를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가 최근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애플 앱스토어가 수익창출 면에선 4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플레이 일일 매출은 지난 4개월 간 43% 성장률을 보였지만 앱스토어는 같은 기간 21% 성장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달 기준 앱스토어의 일일 평균 매출액은 1천500만달러로 구글 플레이의 350만달러보다 4배 이상 앞섰다.

특히 디스티모는 인앱지불(in-app payment)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중요한 트렌드로 부상했다며, 애플 앱스토어 총 매출의 69%가 이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난 올해 초 53%였던 것에서 16%P 증가한 수준이다.

인앱지불은 앱 구매가 아닌 앱 이용 중에 아이템 판매 등으로 얻는 수익을 말한다. 애플 앱스토어의 총 매출에서 인앱지불의 비중이 커진 반면, 유료 앱 판매가격은 다소 하락했다. 디스티모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아이패드 유료앱은 올해 1월 대비 8% 하락했다.

하지만 아이폰용 유료앱 가격은 같은 기간동안 16% 올라 일부 앱 개발업체는 여전히 유료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디스티모는 분석했다. 이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톱(Top) 10위에 드는 앱 개발사들의 총매출 가운데 35%는 앱 구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스티모는 이번 보고서에서 올해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을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아이패드를 꼽았다. 아이폰용 앱에서 발생한 일일 매출이 올 한해 40% 증가한데 반해 아이패드용 앱은 71%의 매출 성장률을 보인 것.

한편 티스티모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국가 중 모바일 앱 매출 규모가 가장 높은 곳은 여전히 미국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본, 영국, 호주가 그 뒤를 이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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