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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강세, 2016년까지 계속"


IDC전망…"애플, 아이폰 저가 모델 필요"

[김익현기자] 가파르게 상승하던 휴대폰 시장이 올해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출하량이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4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운영체제 중에선 안드로이드가 오는 2016년까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게 지킬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선 저가 아이폰 모델을 출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은 40% 웃돌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관인 IDC는 4일(현지 시간) 올해 휴대폰 출하량이 17억대를 조금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올해 휴대폰 출하량 증가율은 1.4%로 최근 3년 내 최저 수준에 머물게 된다.

스마트폰 쪽으로 시선을 좁힐 경우 얘기가 달라진다. IDC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7억1천750만대로 지난 해에 비해 45.1%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역시 2억2천450만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IDC의 케빈 레스티보 수석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기 침체로 올해 휴대폰 시장은 먹구름이 드리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4분기만 놓고 보면 시장 상황이 밝은 편이다"고 덧붙였다.

4분기 휴대폰 시장이 활기를 띤 것은 아이폰5와 갤럭시S3 등 최신 스마트폰들이 연이어 출시된 때문이다. 여기에다 중국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저가 안드로이드 폰 보급이 확대된 점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IDC가 분석했다.

◆삼성 -LG, 안드로이드 성장세 견인

운영체제 경쟁에선 안드로이드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IDC는 삼성이 안드로이드 시장 선두 주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LG와 소니와 나름의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iOS는 안드로이드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에 대해 IDC는 애플의 아이폰 고가 정책 때문에 신흥 시장 일부 고객들을 공략하는 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좀 더 확대하기 위해선 아이팟처럼 아이폰도 저가 모델을 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포소프트(MS)의 모바일 OS인 윈도폰은 올해 나름의 성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노키아와 HTC가 윈도폰 진영에 가세한 것이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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