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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올인원PC 시장 삼성·LG전자 견인…애플은?


삼성 올인원PC 1년새 6배 증가…애플 "아이맥 신형으로 시장공략"

[백나영기자] 모니터와 본체가 하나로 통합된 올인원PC 국내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공략이 올인원PC 시장의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데스크톱 판매량은 78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13.7%p 감소한 반면 올인원PC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올인원PC의 판매량은 5만4천대로 전체 데스크톱 시장에서 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올인원PC는 전체 데스크톱 시장에서 3.7%수준이었다.

올인원PC가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1분기. 1분기 올인원PC 판매량은 6만6천대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주요 PC 업체들의 출하량이 전체적으로 성장했으나 특히 주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올인원PC 출하량은 2만4천대로 전분기 대비 6배 가까이 증가했다. 3분기에도 2만3천대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올인원PC 시장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 8천대에서 1분기 2만1천대로 판매량이 크게 올랐다. 3분기 출하량은 1만4천대다.

3분기 삼성전자, LG전자 두 회사의 올인원PC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만6천대 가량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올인원PC 수량의 차이와 비슷하다.

반면 기존 올인원PC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던 외산 업체는 국산 업체에 비해 괄목할만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인원PC의 절대강자라고 할 수 있는 애플은 국내 시장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보다 2천대 가량 높은 판매수량을 기록하며 국내 올인원PC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2년간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으면서 판매량도 점차 줄어들었다. 지난 1분기부터는 전세가 역전되기 시작해 올 3분기 판매량에서는 삼성전자와 4배 이상의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아이맥 신제품으로 국내 올인원PC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애플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5mm의 초박형 아이맥은 판매 첫 주말부터 준비한 물량이 거의 소진되는 등 회사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다"며 "이달 말부터 27인치 아이맥까지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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