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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SaaS 채택 기업 급증"…시장 확대 전망


전 세계 기업의 SaaS 이용 행태 조사 결과 발표

[김관용기자]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채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가 30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71%가 SaaS 사용 기간이 3년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여전히 기업들은 SaaS 채택에 대한 관심이 크며, 향후 채택 의사가 있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질에서는 SaaS 채택 1년 미만이라고 한 응답자들이 27%로 신규 채택이 가장 높은 국가로 나타났다.

또한 SaaS 사용의 주 목적은 신규 솔루션 실행이나 기존 솔루션 대체를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하기 위해 SaaS를 채택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현재는 신규 설치나 기존의 사내 구축형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하는 목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가트너 찰스 에슁거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아태지역의 응답자 중 거의 절반이 SaaS 채택 이유로 신규 설치라고 답한 반면, 미국과 유럽 응답자들은 기존의 사내 구축형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며 "아태지역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신규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SaaS가 신규 설치 형태로 보급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SaaS에 대한 투자는 전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들의 77%가 SaaS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17%는 SaaS에 대한 지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브라질과 아태지역의 응답자들 80% 이상이 향후 2년 동안 SaaS 애플리케이션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또한 응답자의 73%가, 유럽은 71%가 SaaS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해 전 세계적으로 SaaS 관련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자들은 고객관계관리(CRM)와 기업콘텐츠관리(ECM)를 가장 많이 설치하는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 꼽았다. 공급망관리(SCM), 웹 컨퍼런싱, 티밍 플랫폼(teaming platform), 소셜 등은 기존 사내 구축형 솔루션을 대체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가트너 조사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 55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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