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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서식업계, 모바일 시장 주도권 다툼


PDF는 안정성, XML은 신속성 강조

[김국배기자] 전자서식 업체들이 문서 형식의 차별성을 주장하며 모바일 시장에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이파피루스, 유니닥스, 포시에스 등 주요 전자서식 업체들은 각사가 확보한 전자문서 형식을 앞세워 시장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파피루스, 유니닥스 등 PDF 기반 전자서식 솔루션 업체들은 PDF 문서가 ISO 32000-1에 등록된 전자서식의 국제 표준으로 진본성과 보안성, 위변조 검증 등의 필수 요건을 충족한다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포시에스 등 XML 기반 솔루션 업체들은 서버에서 변환 작업 없이 빠르게 문서를 다운로드 할 수 있어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강조한다.입력 반응속도가 빠르고 문서의 정확성이 높은 점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PDF vs XML

PDF 방식은 PDF 서식을 열람한 후 데이터를 입력하고 그대로 저장하는 반면 XML 방식은 마지막 단계에서 데이터를 다시 PDF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

PDF 진영은 XML이 데이터를 변환하는 과정에서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XML 진영은 PDF가 문서 형태인 만큼 무겁고 느리다고 주장한다.

이파피루스 관계자는 "XML을 선택하면 XML과 PDF 2개 이상의 솔루션을 구성해야 하므로 유지보수 비용이 이중으로 발생하고 오류가 발생했을 때에도 책임소재가 불분명할 수 있어 대응 또한 느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PDF 문서 안에 텍스트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문서 내 검색이 가능하고 단일 솔루션을 사용해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우는 부분이다.

반면 포시에스 관계자는 "속도면에서 XML은 크게는 PDF보다 10배 이상 빠르고 문서를 확대했을 때에도 계단 현상 등이 일어나지 않아 품질면에서도 압도적"이라며 "모바일 환경에서 신속한 처리 성능을 지원해 대규모 사용자 환경에서도 XML이 안정적"이라고 반박했다.

확대일로의 모바일 전자서식 시장

모바일 전자서식은 전자거래기본법과 금융위원회의 모바일 전자서명 가이드라인,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 등 최근 관련 법과 제도적 장치들이 잇따라 마련되면서 시장 활성화가 예고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올해 모바일 보험청약 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증권사들의 파출계좌 개설 시스템 구축이 예상되는 등 모바일 전자서식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은행권으로 시스템 구축이 이어지면 모바일 전자서식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따라 전자서식 업체들은 PDF와 XML의 우세 논란을 계속하면서 시장 공략에도 열심인 모습니다.

이파피루스는 영업점 창구와 모바일 기기에서 종이가 아닌 전자문서 방식으로 고객의 증권계좌를 설하고 고객 교부용 문서는 샵메일로 유통시키는 '스마트카운터' 시스템을 개발 완료하고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포시에스는 최근 자사의 전자문서 개발 솔루션인 '오즈이폼'으로 LIG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푸르덴셜 생명보험 등의 모바일 청약시스템을 구축,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유니닥스도 최근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에 PDF 방식으로 만들어진 전저문서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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