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텐센트 "한국 게임, 글로벌 파트너될 것"


'텐센트 글로벌 퍼블리싱 세미나', 국내 업체 관계자 300여명 참석

[이부연기자] "한국게임의 글로벌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는 5일 역삼동 더라움에서 '텐센트 글로벌 퍼블리싱 세미나'를 열고 한국 게임의 글로벌 진출의 '지름길'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날 행사는 텐센트와 텐센트의 아시아 주요 관계사인 가레나, 레벨업, 메일닷루, 브이엔지(VNG) 등 4개 업체 주요 관계자가 참석, 국내 업체들에게 자사의 퍼블리싱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마크 렌 텐센트 대표는 축사에서 "빠르게 온라인 게임 시장이 발전하면서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텐센트는 중국내 온라인 게임 이외에도 글로벌 게임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유수의 업체들과 협력해 효율적인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렌 대표는 이어 "오늘 세미나는 러시아, 브라질, 동남아시아의 유수한 퍼블리셔와 한국 게임업체들이 서로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라면서 "이 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게임콘텐츠가 전세계로 뻗어나가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가레나·레벨업·메일루닷·VNG 등 국내 업체에 러브콜

이날 세미나에 연사로 나선 포레스트 리 가레나 대표는 "인구증가율, GDP, 인터넷 보급률 세가지가 온라인 게임 시장 성장에 가장 중요하다. 이를 종합해보면 동남아는 앞으로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가레나는 현재 대만, 베트남, 필리핀에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리그오브레전드'의 동남아 8개국 서비스를 맡아 성공적인 안착시켰다.

리 대표는 이어 "한국 게임이 동남아 지역에서 서비스를 원한다면 가레나가 가장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게임성 높은 한국 게임이 동남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가레나 이외에도 필리핀·브라질·인도 등 지역의 퍼블리셔 레벨업의 벤콜레이코 대표, 러시아 퍼블리셔 메일닷루의 드미트리 해외 사업 이사, 베트남 퍼블리셔 VNG의 리홍민 대표 등이 차례로 연사로 나서 자사의 현지 서비스의 강점에 대해 소개했다.

텐센트 스티븐 마 부사장은 "앞으로 아시아 게임사들이 협력해 세계 일류 온라인 게임을 더 넓은 시장에 내놓길 바란다"면서 "텐센트는 눈부시게 성장했지만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관계사들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텐센트는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등을 서비스하면서 1위 게임업체로 올랐으며, 지난해 게임부분 연매출을 3조원 가까이 달성했다. 해외 업체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국내에서는 캡스톤파트너스 등을 통해 10여곳의 개발사에 투자했다. 글로벌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의 지분도 100%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텐센트 "한국 게임, 글로벌 파트너될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