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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릭스와 VM웨어 VDI 솔루션 '뭐가 다를까?'


'시트릭스 프로토콜 vs VM웨어 하이퍼바이저' 논쟁

[김관용기자] 국내 데스크톱 가상화(VDI) 시장의 맞수 시트릭스와 VM웨어가 뜨겁게 기술 우위 논쟁을 벌이고 있다.

VM웨어는 하이퍼바이저의 안정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고 시트릭스는 VDI 영역에서 프로토콜의 기술력이 앞서 있다는 점을 각각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은 크게 VDI 솔루션과 프로토콜, 하이퍼바이저가 핵심 요소로 꼽히는데 시트릭스는 젠데스크톱, 포트ICA(HDX), 젠서버를, VM웨어는 VM웨어 뷰, 피씨 오브 아이피(PC of IP), v스피어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시트릭스 "VDI의 핵심은 프로토콜 기술"

시트릭스는 네트워킹 솔루션 기업 답게 VDI 영역에서 VM웨어 보다 프로토콜 기술력이 앞서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동안 ICA 프로토콜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VDI를 업그레이드시켜 온 시트릭스는 데이터의 정합성에 중점을 두고 원거리 환경에서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한 압축 기술을 주로 개발해 왔다.

시트릭스는 특히 사용자 중심의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으로 중앙 서버에서 관리되는 가상 데스크톱에 사용자가 웹을 통해 로그인한 후 개인에게 최적화된 데스크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송기술로 최종 사용자에 최적화된 데스크톱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와 달리 VM웨어는 주로 사용자 데이터그램 프로토콜(UDP) 기반인 PC of IP를 적용하고 있다. PC of IP는 데이터 전송이 아닌 이미지 전송 방식을 취하고 있다.

시트릭스코리아 이웅세 부장은 "VM웨어가 VDI 솔루션으로 뷰를 내놓기는 했지만, 프로토콜이 없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RDP나 테라디씨의 PC of IP를 빌려왔다"면서 "VDI에서 프로토콜을 통한 전송 기술이 중요한 만큼 시트릭스는 자체 프로토콜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하이퍼바이저는 데스크톱 가상화보다 서버 가상화에 꼭 필요한 기술이지만 VDI는 사용자 환경을 만족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해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에서의 하이퍼바이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VM웨어 "VDI도 하이퍼바이저 중요"

시트릭스의 주장에 대해 VM웨어는 하이퍼바이저의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중앙에 집중된 가상 데스크톱은 하이퍼바이저 상에서 구동되고 있어 하이퍼바이저에 대한 신뢰가 VDI 성능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VM웨어는 가상 데스크톱의 중앙화를 통해 기업의 IT환경을 관리하고 통제하면서 VDI에 접근하고 있다. 안정적인 서버 가상화 기술만이 IT조직들이 수천 개의 데스크톱을 자동화시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다.

이는 전송 기술을 바탕으로 최종 사용자 환경에 중점을 둔 시트릭스와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VM웨어는 서버 가상화를 바탕으로 최종 사용자에게 VDI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VM웨어 코리아 이효 이사는 "VDI에서 하이퍼바이저가 중요하지 않다는 주장은 경쟁사의 자가당착"이라면서 "가상 데스크톱이 중앙에 모여 있고 이들은 안정적인 하이퍼바이저 상에서 성능, 속도, 무장애 등의 사용자 만족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효 이사는 또한 프로토콜에 대해서도 "TCP 방식은 데이터의 정합성에 중점을 두므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시 압축을 해야 하고, 압축을 풀기 위해 최종 사용자가 고사양의 디바이스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많은 데이터를 압축 없이 전송할 수 있도록 최종 사용자 화면을 구현해야 사용자 불편을 줄인다"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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