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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국감, 주인공은 싸이와 강남스타일?


문방위 의원들 '싸이' 관련한 질문 공세 펼쳐

[허준기자] 가수 싸이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국정감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8일 문화부에서 열린 문화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문화부를 상대로 싸이 관련 질문 공세를 펼쳤다.

문방위 김한길 의원은 문화부의 공허한 한류 세계화를 외침을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 여성가족부가 싸이의 노래 라잇나우를 청소년유해물로 지정한 것을 철회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전세계가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에 휩싸였는데 도대체 문화부가 싸이에게 해준 것이 무엇이냐"며 "문화부는 문화예술인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 확장에 앞장서야 하는데도 라잇나우의 청소년유해매체물 지정철회에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병헌 의원도 문화부가 여성가족부에 '음악에 대한 청소년 유해매체물 지정 중지'를 강력히 요청해야 한다며 지난 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싸이의 공연을 예로 들었다.

전 의원은 "이날 공연의 첫 곡인 라잇나우는 여성가족부에 의해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된 곡"이라며 "이날 서울 시청에 청소년과 함께 손잡고 온 부모들은 모두 공연법에 따라 연소자를 관람시킨 범죄자가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 의원은 "술과 담배, 일상적 수준의 비속어가 들어갔다고 유해매체물로 지정되는 거라면 전국의 술과 담배를 파는 편의점도 모두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돼야 정상"이라고 비난 수위를 올렸다.

남경필 의원은 '강남스타일'의 저작권 수입에 대해 지적했다.

남 의원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저작권료 수입은 3천60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멜론이나 엠넷 등 음원 유통사들이 싸이보다 훨씬 많은 수입을 올리는 이상한 한국의 음원 유통 구조를 지적했다.

이재영 의원은 강남스타일 흥행의 1등공신 '말춤'도 저작권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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