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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기 맥OS X 및 다수 신제품 발표


 

애플컴퓨터가 뉴욕에서 열린 맥월드 엑스포를 통해 차기 맥OS X 운영체제를 비롯해 다수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17일(현지 시각) 맥월드 엑스포 기조 연설에서 스티브 잡스(Steve Jobs) 애플 CEO가 가장 먼저 발표한 신제품은 유닉스 기반 맥OS X의 차기 버전인 맥OS X 10.2 운영체제.

주소록, e메일, 네트워크 연결 등 150가지 기능이 더해졌으며, 그동안 최대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실행 속도 부분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 24일 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129달러로 책정됐다.

아울러 디지털 음악 관리 소프트웨어인 아이튠즈2(iTunes3)와 메신저 소프트웨어인 아이챗(iChat), 일정관리 역할을 맡는 아이캘(iCal), 휴대폰, PDA 등 휴대용 정보기기와의 정보 교환을 편리하게 하는 아이싱크(iSync) 등 무료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이번 맥월드 엑스포에서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 중 가장 초점을 모은 것은 닷맥(.Mac) 유료 웹 서비스.

지금까지 무료로 서비스 되던 맥닷컴(mac.com) e메일 계정과 호스팅 서비스, 아이툴즈(iTools) 가상 디스크 서비스를 하나로 엮고 각종 백업 및 안티 바이러스 등 웹기반 서비스를 통합시킨 유료 웹 서비스이다.

잡스 CEO는 "닷맥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그리고 인터넷 기반의 웹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유료 웹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떨지는 미지수.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하드디스크 내장 MP3 플레어이인 아이포드(iPod) 개량형을 선보였다. 애플은 기존 5GB와 10GB 버전 외에 20GB 용량의 신형 아이포드를 발표했으며, 가격은 각각 299달러, 99달러, 499달로로 책정됐다.

자동 선곡 기능과 PDA에서 볼 수 있는 일정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됐으며, 전용 리모트 콘트롤러와 벨트 클립 케이스가 추가로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신형 아이맥(iMac)은 1440x900픽셀 해상도를 지닌 17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가 탑재된 신제품. 그래픽 카드 역시 엔비디아 지포스4 MX 버전으로 강화됐으며, 80GB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G4 400MHz 프로세서와 기타 기능은 변하지 않았다. 17인치 아이맥의 경우 8월부터 1천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추현우기자 fineapp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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