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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나선 HP, 3분기 실적전망 '상향'


일부 경영진 등 교체 구조조정 '속도'

[박영례기자] 대규모 감원 등 구조조정이 한창인 HP가 3분기 순익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부진을 겪고 있는 IT서비스 부문의 감가상각 처리 등 비용부문도 예상보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경영진도 교체하는 등 전열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P는 8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3분기 실적 전망 및 인사 등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HP는 올 3분기 순익이 당초 예상치인 주당 94~97센트 보다 높은 1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HP에 따르면 2012 회계연도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은 15억달러에서 1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자발적인 조기은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임직원수가 예상보다 늘어난 때문이다.

실제 HP는 실적둔화 등으로 최근 3년간 총 2만7천명에 달하는 인력감축이 진행중이며 올해 규모만 대략 9천명에 달할 전망이다.

아울러 HP는 고전중인 IT서비스 부문에 대해 80억달러를 감가상각 처리할 예정이다. HP는 서비스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 2008년 EDS를 인수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자산 상각 등을 계기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HP는 이날 엔터프라이즈 서비스(ES) 총괄책임자와 COO에 각각 마이크 네프켄스 수석부사장과 장자크 샤롱 ES 부문 CFO를 임명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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