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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통신사업 성장 '쑥쑥'…가입자 10만 돌파


시장 연착륙 성공

[강은성기자] CJ그룹의 이동통신사업인 '헬로모바일'이 사업개시 8개월여만에 가입자 10만을 달성했다.

CJ헬로비전 측은 7일 "이날 기준으로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당초 이 회사는 이보다 더 빠른 시기에 10만 가입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예상보다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아 10만 가입자 달성이라는 1차 목표 달성에 시간이 더 걸린 것이다.

하지만 통신3사의 독점적 시장에서 이 정도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의미는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통신3사는 일단 '보조금' 경쟁을 한다. 헬로모바일 입장에서는 요금을 20% 이상 낮춘 상황에서 기존 거대 통신사업자들이 쓰는 보조금에 맞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눈앞의 보조금 보다는 장기적으로 저렴한 요금을 선택하는 것이 가계 통신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하신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 오늘 이같은 성과를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가입자들의 만족도도 높고 이로 인해 입소문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방통위 고위관계자도 "이동통신 재판매를 하는 알뜰폰(MVNO)이 확산될 수록 통신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은 경감되고 통신시장에도 경쟁을 가져올 수 있게 된다"면서 "지금은 아직 알뜰폰 가입자가 많지 않지만 이의 효용을 알 수록 성장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특히 "현재 알뜰폰은 온라인 가입이나 TV 홈쇼핑을 통한 전화 가입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앞으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에서도 가입을 진행할 수 있게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CJ헬로비전은 헬로모바일 가입자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7일 목동에서 말복맞이 수박을 나눠주는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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