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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지금은 사람-사물-기업 연결되는 하이퍼커넥티드 시대"


모렐로 부사장 "하이퍼 커넥티드 대응 못하는 기업은 도태돼"

[김관용기자] 많은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구매하고 경험한 제품에 대한 느낌이나 정보를 웹을 통해 또 다른 불특정 다수와 공유한다. 이 정보들은 유튜브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가 잠재 구매 고객들에게 영향을 준다. 그 파급력은 언론은 물론 기업 경영 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람과 기업이 끊임 없이 연결되는 '하이퍼 커넥티드(Hyper Connected)' 시대에 기업들은 전통적인 의사 결정만으로는 기업 경영활동을 통제하지 못한다.기업은 소비자들의 정보나 의견들을 통제할 수 없고 하이퍼 커넥티드 환경에 긴밀히 대응하고자 소비자의 반응과 의견 등을 분석해 기업 경영에 활용해야 한다.

그는 특히 "하이퍼 커넥티드 환경에서 기업들은 새로운 의사결정 과정을 받아들여야 하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지적하고 "위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톱다운' 방식의 전통적 의사 결정 과정과 사람과 사물, 기업들을 수평적으로 연결한 하이퍼 커넥티드 환경의 조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렐로 부사장은 "하이퍼 커넥티드 세계는 비즈니스의 산출물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기업 경영활동의 결과물 중 절반 가까이가 기업의 내부적 요인이 아닌 외부영향으로부터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세 가지 솔루션을 제안했다.

첫번째 해법은 기업이 코디네이션 할 수 있는 적정 포인트를 찾는 것이다. 웹상에 떠돌아 다니는 수많은 정보를 기업이 모두 통제하고 파악하고 관리하기란 불가능하므로 어디까지 통제하고 어느 지점까지는 알고만 있을 것인지, 혹은 무시해도 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기업 경영진들이 하이퍼 커넥티드를 이해하고 외부의 반응을 인지하는 것이다. 외부 영향에 대해 기업이 적절히 대응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결과물들을 내놓기 위해서다.

세번째 해법을 위해 모렐로 부사장은 기업의 핵심 인재들을 소비자들과의 접점에 배치하라고 주문한다. 기업 외부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훌륭한 인재들이 필요하며, 외부적 요인을 재빨리 파악하고 식별해 기업 경영활동에 반영시키기 위해서다.

모렐로 부사장은 "아직까지 한국 기업들은 하이퍼 커넥티드 환경에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곧 이에 대한 솔루션들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이퍼 커넥티드 환경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기업 역시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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