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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장기집권 체제 돌입하나


3주째 PC방 점유율 1위 유지, 업데이트로 이용자 증가 기대

[허준기자] 엔씨소프트의 신작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이 3주 연속 PC방 점유율 순위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장기집권 체제로 돌입할지 관심이 모인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달 21일 시장에 정식 론칭된 이후 3주째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상용화에 돌입하면 이용자 이탈이 심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블레이드앤소울은 상용화 이후에도 1위 자리를 한번도 내주지 않았다.

경쟁작으로 꼽히는 디아블로3와 리그오브레전드의 1위 탈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 디아블로3 PC방 점유율은 블레이드앤소울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리그오브레전드 점유율은 15~16%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롱런'을 위한 엔씨소프트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3일 블레이드앤소울 상용화 후 첫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신규 지역 수월평원이 공개되고 최고레벨이 현재 36레벨에서 45레벨로 확장되며 신규 던전과 새로운 의상 아이템이 추가된다. '사부의 복수'라는 블레이드앤소울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업데이트 효과로 블레이드앤소울 이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처음 상용화당시 한달 이용권을 구매한 이용자들의 재구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드앤소울이 상용화 한달이 지난 후에도 계속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킨다면 전작인 아이온처럼 오랜기간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낼 가능성도 크다. 아이온의 경우 지난 2008년 11월11일 론칭 이후 무려 160주간 PC방 점유율 1위라는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디아블로3보다는 리그오브레전드가 블레이드앤소울을 끌어내릴 수 있는 경쟁작으로 보이지만 점유율이 정체된 상황"이라며 "엔씨소프트가 아이온처럼 2.0, 3.0 업데이트 등으로 블레이드앤소울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계속 제공한다면 장기집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블레이드앤소울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일평균 PC방당 플레이시간은 주중 75시간, 주말 100시간 전후로 견조하다"며 "PC방 매출과 월정액 결제 매출을 합치면 월매출 16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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