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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 "문서표절, 더 빠르고 더 쉽게 잡는다"


표절검색 솔루션 '와이즈 레프리 v2.1' 공개

[김국배기자] "표절 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러나 표절검색 솔루션은 분명 그 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박재호 와이즈넛 대표는 27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에서 열린 제품발표회에서 표절검색 솔루션인 '와이즈 레프리'를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표절방지와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와 문화적 장치, 시스템 장치가 필요하다"며 "와이즈넛이 감당해야 하는 것은 시스템 장치 부분"이라고 말했다.

표절의 기준을 확립하고 징계를 강화하는 것이 제도적 장치라면 연구윤리 강화, 표절에 대한 경각심 고취 등은 문화적 장치에 해당한다. 그리고 표절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통해 선제적으로 표절을 방지하게끔 돕는 것이 와이즈넛의 역할이라는 게 박재호 대표의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와이즈넛이 제시한 솔루션이 '와이즈 레프리 v2.1'이다. 이날 행사에서 소개된 와이즈 레프리 v2.1은 논문이나 리포트,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문서의 모사도를 분석해 유사도를 검출하고 리포팅하는 솔루션이다.

와이즈넛 제품혁신팀 장주연 팀장은 "와이즈 레프리는 표절의 범주 중 모사 부분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며 "실질적인 내용의 유사성보다는 복사, 붙여넣기 등의 모사성을 검사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와이즈 레프리 v2.1의 특장점 중 하나는 표절 검사 시 일 대 N 문서 간 표절 구간을 요약해 보여준다는 것이다. 특히 검사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100건에 대한 표절 검사 수행시 평균적으로 30~40초 정도의 시간이, 1만건에 대해서는 30~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박재호 대표는 "와이즈 레프리는 속도와 편리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며 "'심판'이라는 제품의 이름에 걸맞게 표절시비에 대해서 중간에서 판정을 해주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절 검사가 완료되면 즉시 메일로 통보해주고 짜깁기을 검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각주나 미주, 본문 주의 형태로 인용구 패턴을 관리할 수 있고 표절 검사 후 표절 문서를 저장하기 위한 '표절 문서함'도 제공된다.

박 대표는 "이번 제품은 온라인 교육서비스, 교육기관, 인터넷서비스 업체, 일반기업과 공공기관 등 모든 곳에 쓰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와이즈넛은 사회의 공정성이나 형펑성에 기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현재 약 130명의 직원들을 두고 있으며 국내를 포함해 미국, 일본, 멕시코, 중국 등에 1천500개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지난 2011년 매출은 124억원을 기록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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