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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MB, 역사상 최악의 정부…보복은 않겠다"


"집권하면 상시적 남북 정상회담"

[채송무기자] 야권의 대표 주자중 한 명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이명박 정부에 대해 '역사상 최악의 정부'라고 평가하면서 정치적 보복은 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문 상임고문은 17일 공식 출마 선언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정부에 대한 평가는 대단히 나쁘다. 역사상 최악의 정부"라면서도 "오늘 내편 네편 편가르기 하지 않는 우리나라를 강조했는데 이렇게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상임고문은 "우리 정치가 그동안 너무 서로 적대하고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상대를 짓밟으려는 정치로 흘러왔다"며 "이제는 편가르기 하지 않는 정치, 보복하지 않는 정치로 가야 한다. 평가는 명확하게 하되 함께 화합해 경쟁도 하는 좋은 관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상임고문은 집권하면 6.15와 10.4 선언을 존중하고 실천하겠다고 했다. 문 상임고문은 "이명박 정부의 가장 잘못한 분야 중 하나가 남북관계 파탄"이라며 "6.15와 10.4 선언을 존중하고 실천해나가는 쪽으로 조속히 되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문 상임고문은 "상호 신뢰 속에서 합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북한과 대화하고 설득해 신뢰를 높여나가겠다"며 "필요하면 남북 정상회담을 해야 하는데 이도 임기 중 한 번 정도 아주 특별한 일처럼 할 것이 아니라 보다 자주 정례적으로 만나면서 남북 평화, 화해와 공동 이해를 추구해가는 관계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 상임고문은 손학규 상임고문이 참여정부에 대해 '실패한 경험'이라고 칭한 것에 대해서는 "참여정부를 실패한 정부라고 규정한다면 민주통합당의 입장과는 맞지 않는 평가"라고 반박했다.

문 상임고문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모두 역사의 방향에 부합하는 그런 정부였다"며 "다만 참여정부가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는데 부분적으로 실패한 것이라고 평가한다면 이 경험이야말로 더 큰 약이 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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