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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국내법인 사장 사임…실적 부진 문책?


HTC "개인 사정일 뿐…시장 철수설도 사실 무근"

[김현주기자] 국내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했던 대만 휴대폰 제조업체 HTC의 국내 법인 대표가 취임 6개월 만에 돌연 사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HTC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0월부터 국내 법인을 맡아온 이철환 사장이 최근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HTC 사장직은 공석이다. 이 회사는 조만간 새 사장을 영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HTC가 한국 지사의 실적부진을 두고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HTC는 그 동안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현지화에 힘써왔다.

하지만 HTC의 국내 점유율은 지난 1분기 1% 미만에 그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출시한 '센세이션 XL'을 마지막으로 국내 시장에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국내 시장이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이라고 불릴 만큼 일부 국내 업체의 독점으로 굳어진 탓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제조 업체의 국내 점유율은 95% 이상이다.

HTC 측은 그러나 국내 법인 철수설을 비롯 문책성 인사설을 부인하고 있다.

HTC 관계자는 "이철환 사장은 개인 사정으로 사임한 것이며 HTC는 새 사장을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라며 "한국 시장 철수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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