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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한류 콘텐츠, 글로벌로 속속 확산


자체 제작 프로그램 아시아 중심으로 수출 활발

[강현주기자] 자체 제작된 국내 케이블TV 프로그램들의 글로벌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CJ E&M, 티캐스트, 현대미디어 등 국내 주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은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자체 제작 드라마 및 음악방송 등을 수출 중이며 신규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매출 증대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투자를 유치하고 한류 콘텐츠의 확산에도 앞장선다는 목표다.

티캐스트는 최근 자체 제작 드라마 수출에 활기를 보인다.

티캐스트는 '빅히트', '앙심정', '여제' 등의 중국과 말레이시아 수출을 앞두고 있으며 홍콩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자체 제작한 공포 드라마 '기담전설 시즌1,2(2009)'도 2011년 홍콩 IPTV 1위 사업자인 PCWW의 나우TV에 방송된 이후 시즌3 제작을 문의받았다고 티캐스가 밝혔다.

티캐스트는 2008년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본격적인 자체제작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매년 투자 확대를 통해 드라마 제작에 역량을 쏟고 있다.

티캐스트 권용석 국장은 "드라마 수출은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포석"이라며 "티캐스트는 케이블의 전형적인 장르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를 수출함으로써 케이블 드라마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외 티캐스트는 중국 방송사업자와 티캐스트의 '패션N' 채널에서 작년에 방송됐던 '여배우하우스' 시즌 1,2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여배우하우스는 대한민국 대표 패셔니스타들을 여배우하우스로 초대해 그들의 패션과 스타일링 비법을 함께 알아보는 토크쇼다.

CJ E&M는 일본 시장에서 음악 콘텐츠 공급을 TV뿐 아니라 온라인과 모바일까지 확대해 시청자 접점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일본에 설립한 'CJ 미디어 재팬'의 사명을 'CJ E&M으로 변경한 후 사업 다각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

방송 및 mnetjapan.com 사이트를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동시에 운영하며 K팝 3천여곡의 음원유통 사업과 'M라이브 신화 콘서트' 등 콘서트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CJ E&M은 또 8개국을 대상으로 'K팝스타 헌트 시즌2'를 기획하고 있으며 연말에 방송될 예정이다.

CJ E&M은 일본과 동남아에 이어 북미, 유럽, 중동,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뻗어나간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아시아 9개국에 방송 중인 tvN 아시아를 통해 '한류스타의 모든 것'을 주제로 드라마, 리얼리티, 엔터테인먼트 뉴스, K팝,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들을 빙영중이기도 하다.

K팝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 리얼리티 이효리의 골든12 등이 있다.

CJ E&M 방송 글로벌 사업담당 황재상 상무는"중장기적으로는 중국 및 북미 시장을 전략적 거점사업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신흥시장으로서는 중동, 유럽 및 베트남을 잠재적인 성장시장으로 보고 미래의 성장 기지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외 현대미디어도 여성오락채널 트렌디의 음악 프로그램인 '더 뮤지트'를 지난해 중국, 홍콩, 타이완, 싱가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수출한 바 있으며 '에이핑크뉴스'의 해외 수출을 협의 중에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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