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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에 '기미' 주의보…예방법은?


이상고온에 자외선 노출 증가로 '광노화' 현상…'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정기수기자] 최근 이상고온으로 때이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장시간 뜨거운 태양빛에 맨 얼굴이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으로 인해 얼굴의 색소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광노화로 생긴 '기미', 없애기 힘들어

자외선은 색소뿐 아니라 피부 노화를 촉진 시키는 주범이다. 자외선이 피부에 강하게 닿게 되면 각질이 두꺼워지고 색소가 증가되면서 피부톤이 칙칙해지며 얼룩덜룩해진다.

이때 기미와 주근깨가 많이 생기며 피부노화를 부르게 된다.

피부노화라면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내인성 노화를 많이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급격한 날씨 변화와 여러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외인성 노화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광노화로 인해 한 번 생긴 기미는 치료를 하지 않는 이상 없애기 힘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표피와 진피에 이상이 생겨 멜라닌 합성이 증가하게 되는데, 깊이 뿌리내린 기미는 색소가 그대로 침착하게 돼 제거하기 힘들어지는 것이다.

◆기미 예방에 '자외선차단제'는 필수

광노화로 인한 기미를 막기 위해선 자외선차단제가 필수다.

자외선차단제는 SPF 3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바르기 전에 스킨과 로션으로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 후 한 번에 두껍게 바르지 말고 얇게 여러 번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햇빛이 뜨거운 날 외출 시에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해 주고, 평소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녹황색채소나 과일, 비타민제를 섭취해 피부에 영양을 주도록 한다.

기미는 여성호르몬과 임신, 스트레스로도 생길 수 있으므로 원인을 제대로 알고 적절한 예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미 생겨버린 기미라면 색이 짙어지고 색소침착이 더 깊이 되기 전에 신속히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기미치료 방법으로는 레이저토닝과 IPL이 있다. 레이저토닝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멜라닌 색소를 잘게 분해해 없애는 치료로, 색소세포를 파괴하고 콜라겐을 재생해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IPL은 아주 강한 파장의 빛을 주기적으로 방출시켜서 여러 가지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기계로 잡티와 늘어난 혈관, 안면홍조, 다크써클 치료에도 효과적인 시술이다.

김방순 에스앤유피부과 원장은 "레이저 토닝이나 IPL 모두 기미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치료 파라미터를 잘 설정해 치료해야 부작용 없이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며 "레이저 토닝의 경우 전혀 예기치 않게 색소가 더 진해지거나 부분적으로 색소가 너무 빠져서 얼룩져 보이는 부작용이 간혹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시킨 시술로는 '엘리트 MPX'가 있다.

엘리트 MPX는 파장이 다른 두 개의 레이저를 사용해 환자에 따른 맞춤형 치료로 기미뿐 아니라 피부 톤과 모공, 탄력, 제모, 주름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김 원장은 "기미를 레이저로 강하게 치료할 경우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흔한데, 엘리트 MPX는 피부에 최대한 자극이 되지 않게 표피 색소는 줄여주면서 진피 재생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강약조절을 해주는 시술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어떤 시술이라도 시술 받은 후 관리가 중요한 만큼 효과를 오래 보려면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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